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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

퇴근길에 집앞에서 마주친 노란 태비 녀석은
5, 6달전 엄마 냥이를 졸졸 따라다니던 꼬맹이였는데
이젠 제법 커서 혼자 사냥을 나와 있다.
음식물 쓰레기 봉투 앞에서 '어서 집으로 들어가버려' 라는 포스로 내 눈을 마주보고 있는데,
녀석도 고민이란게 있을까 싶다.
배가 고프고, 먹을 건 별로 없고, 그나마 있는 것도 안전한지 모르겠다는 게 고민이려나.

다음 생에는 고양이로 태어나봐야 겠다.

아침에 눈을 뜨면 고양이 세수를 하고
배가 부른 날은 하루종일 나비도 따라다녀보고
사랑하는 고양이를 만나면 그루밍을 해줘야지

# by someone | 2009/10/27 22:17 | - My Thinking | 트랙백 | 덧글(0)
인증서 만료일자 확인 방법
echo "" | openssl s_client -connect 접속URL:443 | openssl x509 -noout -dates

을 하면
아래쪽에

notBefore=Nov 26 08:36:31 2008 GMT
notAfter=Oct 22 07:36:31 2009 GMT

가 보입니다.
# by someone | 2009/10/23 13:50 | - My Job | 트랙백 | 덧글(0)
행복합니까?

고등학교때 공부를 참 안했더랬다.
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고,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 많이 벌라고
그렇게 선생님들이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을 때

음악과 영화, 모든 문화에 빠져 있었더랬다.

야간 자율 학습은 한 기억이 없고,
매일 하교 때면 교복을 입고 비디오 대여점에서 먼지나는 구석 골방을 뒤져서 구하기 힘든 옛날 영화들을 찾아내고 환호성을 질렀었다.
학생 할인으로 관람료가 싸던 미술관을 내 집처럼 들락거렸고, 맘에 드는 그림이라도 만나면 그 앞에서 2~30분간 꼼짝을 하지 않았다.
친구의 워크맨으로 듣던 커트 코베인의 목소리가 너무 슬퍼서 하루 종일 우울한 적도 있었고, 광화문 교보문고의 음악 매장에서 정신없이 음악을 보고, 듣다가 종료 시간이 다 되서 부랴부랴 나온 적도 많았다.

어쩌면 내가 세상에 휘둘리고 있는 건 그 때 선생님의 말을 귀담아 듣지 않아서 였을지도 모르지만..
하나도 아쉽지 않다.

내 10대는 바보스럽게 즐거웠다. 행복했다. 충만했다.

내 20대는 욕심을 너무 부려서 아팠고, 또 아프게 했고.
내 30대는 한치 앞도 모르겠어서 당황스럽다.


당신은 혹시 지금 행복합니까?
언제 마지막으로 즐겁다고,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까?

난 앞으론 좀 행복해져야 겠는데.

# by someone | 2009/07/14 00:18 | - My Thinking | 트랙백 | 덧글(4)
경영

그 아가씨가
"이렇게 회사를 크게 키워나가다니, 경영자가 경영을 잘하는 거네요."
라고 했을때,
난
"경영을 잘하고 못하고는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 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냐에서 알 수 있는거 아닐까요? 아직까지는 순탄했잖아요."
라고 말했더랬다.

그로부터 한달도 안되어서 적자로 인한 인원감축이라는 명목으로 25살 첫 직장에서 마냥 행복해 하던 그 아가씨가 짤려나가고 나서,
경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.

어려운 시기의 경영이라도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.
괴물이 되어서는 안된다.

옘병

내가 순진한건지.
당신들이 미친건지.

# by someone | 2009/06/24 21:20 | - My Thinking | 트랙백 | 덧글(3)
귀차니즘
밥 먹는 것도..귀찮다.
# by someone | 2009/04/27 21:52 | - My Life | 트랙백 | 덧글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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